천 개의 파랑 독서 리뷰


천 개의 파랑 독서 리뷰

마케팅에서 기계학습은 고객 패턴인식에 활용된다. 아침의 나와 저녁의 나는 같은 사람인가? 수요일 오후 회사에서 나와 일요일 여행지에서 일출을 맞이하는 나는 같은 사람인가? 한 명의 고객은 한 명이 아니다. 육하원칙이라는 조합에 따라 다른 색을 보이는 물감이다. 컴퓨터는 그림을 그려 개인마다 적재적소에 맞는 아이템을 추천해 준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느림을 통해 발현되는 연대다. 작품 초반, 콜리가 낙마하는 3초라는 시간은 평소보다 몇 곱절은 더 천천히 흘러갔고, 3초라는 여유로운 시간 사이에 등장인물들의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풀어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천 개의 파랑’의 제목과 표지는 그동안 파란색이라고만 생각했던 하늘을 잠시 올려다보며 사실은 파랑이 천 개의 색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깨닫기 바라는 작가의 의도로 볼 수 있다. 천 개는 콜리가 알고 있는 모든 단어의 개수이기 때문에, 숫자 1000을 뜻하기보다는 ‘모든’을 뜻한다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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