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 - Delhi 2 두 번째 인도 마무리


India - Delhi 2 두 번째 인도 마무리

보드가야를 마지막으로 나의 두 번째 인도 여행도 끝이 났다. 귀국일을 딱 하루 남겨놓고 간당간당하게 도착한 델리는 여전히 카오스였지만, 그 속에서 왠지 모를 코스모스가 느껴지는 걸 보면 아마도 숙제를 마친 데서 오는 여유와 그 과정에서 만난 선물과도 같은 인연들로부터 오는 뿌듯함 때문이리라. 인도로 오는 비행기에서 만난 뮤지션과 그 일행이 이끌어준 비틀즈로의 여정, 리시케시의 요가와 명상 정보를 알려준 어느 일본 요가 강사와 몸으로 하는 요가가 아닌 마음으로 하는 요가가 무엇인지를 어렴풋이 알게 해 준 한국 아저씨, 마날리에서 우연히 만나 바도다라에서 진정한 브라만 라이프를 경험하게 해 준 마노즈 가족들, 다람살라의 아엥가 맛집을 알려주고 그 인연을 한국까지 이어준 소울 메이트 쌩큐, 바라나시에서 보드가야까지 짧지만 쉽지 않은 여정을 함께해준 착한 쑤, 그리고 길에서 헤매고 있을 때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친절한 인도인들까지, 요가하러 왔다가 예기치 않게 좋은 인연을 참 많이도 만났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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