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즘(Meism)’=나홀로 시대, 자기계발 시대


‘미이즘(Meism)’=나홀로 시대, 자기계발 시대

신동아 내가 주목하려는 것은 지구적 청년세대론들을 관통하는 ‘미이즘(Meism)’이다. 미이즘이란 내가 세계의 중심에 있다는 ‘나에 의한, 나를 위한, 나의’ 이념이자 철학이다. 세계가 나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인식론적 천동설’이다. 과학기술혁명의 진전으로 사회변동의 속도가 빨라지는 와중에 개인의 인지적 주권이 강화되는 ‘나의 시대’를 지구적 청년세대들은 살아가고 있다. 나의 시대는 명암이 뚜렷한 시대다. 나의 시대는 ‘자기계발 시대’다. 내 일과 여가, 욕망과 취향, 자존감과 임파워먼트가 가장 중요하다. 오늘날 나를 통과하지 않는 그 어떤 개혁이나 혁명 모두 무의미하다는 주장은 나의 시대의 시대정신을 선명히 드러낸다. 워라밸, 소확행, 절차적 공정성을 중시하고, 생애의 경로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구성해가려는 것이 나의 시대의 실존적 초상화다. 동시에 나의 시대는 ‘나 홀로 시대’다. 온라인에서 관계가 넘쳐나지만 오프라인에서는 혼밥·혼술·혼영 등 혼자만의 생활에 익숙하다. ‘우리는...


#김호기 #나의시대 #마이즘 #자기계발 #절차적공정성

원문링크 : ‘미이즘(Meism)’=나홀로 시대, 자기계발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