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는 맞고, 지금은 아니다'는 쌀값 논쟁 칼럼


'그 때는 맞고, 지금은 아니다'는 쌀값 논쟁 칼럼

눈을 밖으로 돌리면 사정은 정반대다. 전 세계 쌀 생산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아시아 전역에서 쌀 생산이 부진해, 글로벌 쌀 부족 사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960년대 후반 이후 1995년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진행된 농업 혁명 덕분에 쌀 수확량이 두 배가 늘었다. 하지만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아시아의 연간 쌀 수확 증가율은 1% 미만으로 낮아졌다. 토양 오염과 급격한 도시화·산업화가 주범이다. 결국 합쳐 인구 4억 명이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주요 쌀 수입국이 됐다. 설상가상으로 쌀 수출국 인도 파키스탄 베트남은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가뭄 그리고 해수면 상승으로 흉작이 계속돼, 최대 수출국 인도는 수출 금지 조치를 내렸다. ... 하지만 지난 30년간의 ‘쌀농사 지키기’ 정책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 우선 식량 안보에 큰 구멍이 뚫렸다. 식량 자급률은 2017년 52%에서 지난해 44%로 감소했고, 특히 곡물 자급률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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