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어떤 수저를 만들고 있나요


나는 지금 어떤 수저를 만들고 있나요

엔터미디어 철없고 개인적이라고 기성세대들에게 욕을 먹던 MZ세대(1980∼2000년대초에 태어난 세대)들이 이 수저계급론에 신선하고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부모에게 물려받은 수저를 숙명이나 저주로 여기지 않는다. 자신이 노력한 것, 열심히 개발하거나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는 후천적 재능에 수저를 접목했다. 잘 웃고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은 ‘웃수저’, 커피에 애정이 큰 친구는 ‘커피수저’, 유난히 춤을 잘 추는 이는 ‘댄스수저’ 등으로 칭한다. 과거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을 학위에 상관없이 ‘박사’라고 불렀던 것과 비슷하다. 얼마 전 친구들과 만났을 때 우리는 서로의 장점과 취미 등을 떠올리며 서로의 수저를 찾아주었다. 자원봉사 활동에 열심인 친구는 ‘봉사수저’, 항상 주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친구에게는 ‘기도수저’, 탁월한 요리 솜씨와 미각을 자랑하는 친구는 ‘맛수저’ 등으로 명명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타고난 신분증이 아니라 우리가 땀 흘려 얻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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