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구인지 묻게 될 때


살면서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구인지 묻게 될 때

광양경제 일단 잘못된 길이라도 가봐야 목적지에서 멀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요한 건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가이다. 작가 초기 나는 완벽한 플롯, 나를 목적지까지 안내해 줄 지도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하지만 많은 실패를 통해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 후, 대략적인 아이디어가 정리되면 일단 쓰기 시작한다. 시작이 돼야 비로소 내가 옳은 방향으로 가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것이 옳은 방향이면 계속 나아가고, 잘못된 방향이면 원점으로 되돌아가 다른 방향으로 가보길 반복한다. 뛰어난 재능에도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실패가 두려워 애초에 시작도 못 하거나, 완벽하지 않으면 안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완벽해서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시도하면서 완벽해지는 것이다. 살면서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구인지를 묻게 될 때는 대개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일이 진행돼 길을 잃었을 때다. 하지만 잘못 들어선 길이 종종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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