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은 저출산 망국의 공범이다


불수능은 저출산 망국의 공범이다

노컷뉴스 원론적으로 ‘쉬운 시험=좋은 시험’은 참이 아니다. 공부 많이 한 학생과 덜 한 학생의 점수가 비슷하면 평가 공정성이 의심받는다. 실수 한두 개로 낙오자가 되는 억울한 수험생이 나올 수 있다. 그렇다고 ‘어려운 시험=좋은 시험’도 아니다. 시험에만 매달리는 학생과 학부모, 아예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을 양산한다. 입시 때마다 ‘적절한’ 난도에 대한 주문이 쏟아지는데, 입찰에서 낙찰가를 맞히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시험의 변별력이 커야 학생들이 앞서가려고 노력하고, 그 경쟁이 인재를 만들며, 그래야 나라가 부강해진다는 게 이 사회가 오래 간직해 온 ‘발전 문법’이었다. 틀리지 않았다. 불과 두 세대 만에 후진국에서 선진국이 됐다. 그런데 청천벽력 같은 일이 생겼다. 젊은이들이 출산을 기피한다. 지구촌에서 압도적 출산율 꼴찌인데, 반등은커녕 악화일로다. 급기야 뉴욕타임스(NYT)에 ‘한국은 사라지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이 실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칼럼이, 그리고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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