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이라는 직장, '좋은 책 한 권' 같은 선생님


교실이라는 직장, '좋은 책 한 권' 같은 선생님

교육부 사랑하는 만큼 상처받는다. 그것은 비단 연인 관계에 국한된 것만은 아닐 것이다. 점점 더 학생은 까다로운 고객이 되어가고, 점점 더 교사는 서비스직이 되어간다. 교실이 ‘직장’이 되어갈수록, 우리를 사랑해 줄 ‘선생님’은 앞으로 더더욱 만날 수 없을 것이다. ‘좋은 책 한 권’ 같은 따뜻한 어른이 되어 주고 싶어 교단에 섰던 이들은 더더욱 입술을 앙다물고 웃지도 화내지도 않을 것이고, 사랑도 신뢰도 주지 않을 것이다. 사랑도 재능이다. 우리 교실에는 이제, 사랑이라는 재능을 소거당한 차가운 기능직들만이 살아남을지도 모르겠다. 교실도, 선생님도, 아이들도 다들 조금씩 더 외로워질 것이다. 과연 무엇이 아이들을 위한 것일까.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30731/1205054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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