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송의 존재 가치


금강송의 존재 가치

울진금강소나무숲길 한국인에게 친숙한 나무를 꼽으라면 단연 소나무다. 애국가에도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으로 등장할 뿐 아니라 소나무의 ‘솔’은 으뜸이란 의미여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나무임이 분명하다. 게다가 소나무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베푼다. 줄기를 베어 가구나 관을 짜고, 솔잎은 송편을 만들 때 사용한다. 피 즙은 과거 봄철 보릿고개 때 배고픔을 해결해 줬다. 송진은 염증을 빨리 곪게 해서 고름을 빨아내므로 고약을 만드는 데 쓴다. 또 소나무는 베어진 뒤 7~8년이 지나면 뿌리에서 외생근균이 자라나 버섯이 되는데, 이는 중요한 약재다. 소나무 중에서 최고로 치는 건 금강송이다. 금강(金剛)은 최고라는 말이어서 돌 중에 최고는 금강석이고, 산 중에 최고는 금강산이다. 『금강경』도 불교 최고 경전이란 말이다. 그런데 울진 일대 소나무가 금강송으로 불린 건 비교적 최근이다. 2000년쯤 이 지역 산림청장으로 부임한 분이 이곳 소나무를 금강송으로 명명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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