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다양한 쓰임새


눈의 다양한 쓰임새

IMAGEUP 몸이 '열'이면, 눈은 그중 '아홉'이라고 한다. '눈'에 관한 표현은 몸의 한 부분을 넘어 곧 사람을 뜻할 때가 많다. '눈이 좋다'는 보고 판단하는 힘이 뛰어난 것이며, '눈을 뜨다'는 옳고 그름을 깨닫는 것이다. '눈에 들다, 눈에 어리다, 눈에 밟히다, 눈을 끌다, 눈이 높다' 등 눈이 하는 행위 하나하나는 곧 가치관을 알려준다. 또한, '눈이 맑다, 눈을 흘긴다'처럼 맑거나 불편한 마음 상태를 드러낸다. 나아가 세상을 외면하거나 생을 마감하는 순간을 '눈을 감다'라고 한다. 이제 눈을 좀 더 가까이서 보자. '눈시울'이 보인다. 시울이란 약간 휘어 있는 부분의 가장자리인데, 눈시울, 입시울, 활시울, 뱃시울, 맨드라미 꽃시울에서 찾을 수 있는 공통된 모양이 그것이다. 그런데 '눈시울이 뜨거워지다'라고 하면 모양만이 아니라 당사자의 벅찬 감정을 싣고 있다. 그리고 '눈초리'가 있다. 초리는 가늘고 뾰족한 끝부분으로, '회초리' 및 전남과 제주도에 남은 '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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