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 3월 이른 봄, 고온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개화 시기가 일주일 이상 앞당겨졌다. 해마다 개화 시기의 이상저온으로 어느 정도는 냉해를 입어왔다. 그런데 올해처럼 일주일 이상 꽃이 빨리 피면 더 큰 냉해가 우려됐기에 마음은 더욱 불안해졌다. 아니나 다를까 4월에 찾아온 이상저온으로 결국 냉해를 피할 수 없었고 일찍 핀 꽃들은 수정이 되지 않았다.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기에는 불안한 출발이었다. 사과 수정에 큰 도움을 주던 벌도 많이 사라지고 추운 날씨에는 활동도 하지 않기에 몇 해 전부터 인공수분을 해왔었다. 새벽 영하의 날씨가 며칠 동안 이어졌고 냉해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제품들도 올해는 별 소용이 없었다. 늦게 핀 꽃들이 수정되면서 사과는 더디게 비대해졌고 껍질에는 동록현상(철에 녹이 슨 것처럼 반점이 생기고 표면이 거칠어지는 현상)이 생겨 상품성이 떨어졌다. 많은 꽃이 냉해로 수정이 되지 않으니 사과 착과수도 크게 줄었다. 작년보다 40% 정도는 사과가 덜 달렸다. 6월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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