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예산 팍팍 깎더니… 사고 터지자 뒷북 점검


보안예산 팍팍 깎더니… 사고 터지자 뒷북 점검

현대캐피탈 고객들의 신용정보 유출 사건 이후 캐피털사는 물론 은행·증권·보험 등 전 금융권이 자체 보안 점검을 강화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보안 관련 예산은 오히려 줄어드는 등 보안 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대로 된 최고경영자급 보안 관련 책임자가 임명된 곳도 극소수였다. 11일 경향신문이 입수한 금융감독원의 ‘최근 3년간 금융기관별 IT예산 및 정보보호 예산내역’에 따르면 ‘옥션 사태’가 터졌던 2008년보다 보안예산이 줄어든 금융기관은 총 27곳에 이르렀다. 사고가 터지지 않으면 보안에 신경쓰지 않는 불감증이 또다시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대형 시중은행들부터 보안 관련 예산을 줄였다. 국민은행은 2008년 147억4600만원이던 보안예산을 2010년 103억원으로 삭감했다. 외환은행도 18억7100만원이던 보안예산을 2년 만에 14억5300만원으로 줄였다. 하나은행은 2008년 172억8700만원에서 2009년 39억원으로 줄었다. 하나은행은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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