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블로그 님이 올렸던 마포 근처 답사길을 따라가 보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 4번 출구로 나오니 '복사꽃 어린이공원'이 있다. 저만치 전차 모습을 보니 '밤 깊은 마포종점 갈 곳 없는 밤 전차'로 시작하는 <마포 종점>이라는 노래가 흥얼거려진다. 전차 모습으로 지어진 건물은 화장실과 공원 관리 사무실로 쓰이고 있다. 마포~청량리를 다녔던 노면전차 마포성을 형상화했다. 우리나라에서 전차는 고종의 홍릉 나들이를 위해 서대문 ~ 종로 ~ 동대문 ~ 청량리 구간을 1899년 5월 첫 운행을 시작한다. 은방울 자매의 '마포종점'이 발표된 1968년은 서울에서 전차 운행을 중지한 해이기도 하다. . 마포구 도화동. 예로부터 이곳에는 복숭아나무가 많아 복사골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옛날 마음씨 착한 노인과 외동딸 도화낭자가 있었는데, 도화낭자의 아름다움과 마음씨가 천궁에 알려져 옥황상제의 며느리가 되었는데, 그 딸을 그리워하는 노인의 마음을 안 옥황상제가 노인에게 복숭아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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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서울 마포] 마포종점 ~ 마포나루, 그 시절 북적였을 곳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