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주말 출근


(일상) 주말 출근

오랜만에 주말에 출근했다. 매주 토요일 반일 근무 시절부터 직장 생활을 시작해서 격주 토요일 시절을 거쳐 언제부터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이제는 당연시된 주 5일제 근무가 익숙해진것도 꽤나 오래된것 같다. 그러나 각종 프로젝트로 '윌화수목금금금'을 지낸 시절도 많았고 철야도 당연시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때는 참 열정적으로 일했었는데... 내가 해야된다는 의무감도 있었고, 나 아님 안된다는 자부심도 있었다. 이제는 주 52시간에 막혀 일하고 싶어도 PC가 꺼져 할 수도 없다. 오늘은 중요 시스템 오픈 준비로 거의 전 부서원이 출근했다. 우리만이 아니라 테스트를 위해 관련 부서도 많이 나왔다. 그런데 분위기는 예전과 확실히 다르다. 야근이나 주말 근무를 하게 되면 수당이 확실히 나오기에 예전만큼 미안하거나 안쓰러운 느낌은 적다. 그래도 주말까지 나와 일하는 모습은 짠하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고생한 만큼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오픈되겠지. 오늘의 점심. 저녁은 집에서 먹을 수 있겠지. 자잘한...



원문링크 : (일상) 주말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