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 신성리 갈대밭 - 금강에서 금빛 물결을 보다


[충남 서천] 신성리 갈대밭 - 금강에서 금빛 물결을 보다

군산 여행의 아쉬움이 남아 서울로 가며 선택한 곳 신성리 갈대밭. 군산에서 금강을 건너 충청남도에 들어선 후 상류 쪽으로 좀 더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강을 따라 가는 길은 그리 길지 않다. 대중교통으로는 오기 쉽지 않겠다. 외갓집이 한산모시와 소곡주로 유명한 한산이다. 어릴 때 방학 때면 외갓집에서 지내곤 했다. 서울역에서 8시간 넘게 완행열차로 서천역에 도착해서 운전석 옆 뜨거운 엔진룸이 있던 버스를 타고 비포장도로를 먼지 날리며 달리고서도 1시간 정도 걸어 들어가는 곳에 있었다. 이제 그곳을 승용차를 타고 포장된 도로를 지나간다. 외갓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그때는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다. 갈대보다 코스모스가 먼저 반긴다. 아내는 벌써 저만치 가서 꽃 사진 찍기 바쁘다. 살짝 언덕에 올라서면 갈대밭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조금 이른지 갈대가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바람에 흔들 거린다. 신성리 갈대밭의 유명세를 만들어준 영화 '공동 경비구역JSA'에서 이병헌의 어색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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