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소전대와 예감


(정리) 소전대와 예감

소전대(燒錢臺)와 예감(瘞坎)은 왕릉에서 제사를 마친 후 축문이나 혼백 등을 태우기 위한 시설물이다. 일반적인 실내 제사에서는 축문을 화로에서 태웠으나 왕릉과 같이 밖에서 제사를 지내는 경우 축문이나 혼백을 불사르거나 묻기위한 시설물이 필요했다. 이에따라 소전대와 예감은 모든 의례가 끝나는 정자각 뒤편에 설치되었다. 소전(燒錢)은 돈을 태운다는 뜻인데 망자에게 돈을 태워 극락왕생을 비는 불교식 풍습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는데, 중국에서는 지금도 조상의 묘소를 찾아 성묘하는 전통명절인 '칭밍제'에 노잣돈인 지전을 태우는 풍습이 남아있다고 한다. 소전대의 기록은 많지 않다. 조선 초기 문인 김시습이 지은 <금오신화>의 <만복사저포기> 에서 양생이 지전을 태우며 장례를 치르는 장면이 있다. 이 역시 만복사라는 절에서 행한 것으로 조선 초기 불교 풍습이 남아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 소전대는 초기 조선왕릉인 제 1대 태조 건원릉(建元陵, 남양주), 태조 이성계의 계비 신덕왕후의 정릉(貞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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