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관찰일지] 아기 고양이,냥줍인가 간택인가 2020/07/27


[고양이 관찰일지] 아기 고양이,냥줍인가 간택인가 2020/07/27

2020년 07월 27일 회사 뒤편 쓰레기장에서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울고 있다는 직원의 호출을 받고 급히 달려가 보니 팔뚝만 한 아기 고양이가 철사로 만들어진 쓰레기장에 입술이 끼어 울고 있었다.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상태라 그대로 두면 위험할 것 같아 급히 꺼내주고 주변에 어미 고양이가 있을 수도 있으니 사람 손때가 타기 전에 자리를 피해 주었다. 그러나 웬걸 그때부터 이놈과의 악연 아닌 인연은 시작돼 버렸다. 구조 당시의 '그놈' 있었던 자리에 풀어주었음에도 세 시간 뒤에도 자리를 뜨질 않았고, 오히려 이 아기 고양이가 찻길로 뛰어드질 않나, 사람이 보이면 자꾸 졸졸 따라다니질 않나, 하루 종일 울어대는 바람에 구해준 내가 회사 내에서 책임져야 할 상황이 되어버려 아주 곤란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에 야생동물 구조센터에 문의해 본 결과 하루 정도 두고 본 뒤 이상 없을 시 다시 연락 바란다는 답변을 받았으나.... 하루 정도 기다렸다가는 이놈은 찻길로 바로 뛰어들 심산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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