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관찰일지] 멍청한 듯 안 멍청한 김애옹 2021/07/22


[고양이 관찰일지] 멍청한 듯 안 멍청한 김애옹 2021/07/22

너무 격정적인 고양이 김애옹 하루에 몇 번씩 눈곱을 닦아줘도 계속 눈곱이 끼는 김애옹... 쓰고 있는 모래가 문제가 있나 싶어서 두부 모래에서 벤토나이트로, 또다시 두부 모래로, 또다시 벤토나이트로 바꿔 줬는데도 무 쓸모... 가만히 휴일에 이 고양이 놈의 일상을 공유해 보니 눈곱이 낄 수밖에 없는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음을 파악했다. 격정적으로 뛰어다니다가 갑자기 토끼처럼 급하게 기절한 듯이 자버리는 게 이놈의 일상이라면 일상. 그리고 문제는, 그 흔한 고양이 세수도 일절 하지 않는다. (이 더러운 자식..) 거의 이 수준으로 자버린다. 열심히 뜀박질하다가 갑자기 뻗어버림 그리고 정확히 10초 안에 잠들어버린다. 눈뜨는 건 자세를 바꾸기 위할 뿐.. 사진을 아무리 찍어대도 눈 하나 깜짝 안 한다. 좀 몽총한 김애옹 뜀박질은 또 얼마나 정신 사납게 하는 건지, 브레이크를 잡지를 못해서인지, 조금 고양이치고는 반응 속도가 모자란 건지 벽에다가 쿵 머리를 부딪히는 횟수가 장난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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