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관찰일지] 여전히 팔팔한 김애옹 2020/09/15


[고양이 관찰일지] 여전히 팔팔한 김애옹 2020/09/15

88한 김애옹 이제는 적응이란 말을 쓰기도 애매할 만큼 나보다 더 집주인에 등극한 김애옹.. 뭐 잘 때도 기상천외한 자세는 기본이고.. 1인용 침대인데 가로로 누워서 대자로 눕는 건 어느 나라 예의인 거냐.. 이제는 자는 걸 가만히 보다 보면 저 자세로 자면 '무조건 담 걸릴 텐데..' 싶은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 제대로 눕혀도 곧바로 맘대로 자세를 취하고 자는 걸 보니 이건 아마 태생적으로 김애옹의 잠버릇인듯하다.. 대한민국 만세하고 자기 목에 담 걸리기 일보 직전 (똥배는 덤) 잠버릇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아기 고양이라 치더라도 이놈이 워낙 발발거려서 닦아 놓으면 곧바로 더러워지고 해서 이번에 맘잡고 또 씻겼더니 혼자 그루밍을 열심히 해댄다. 문제는 그루밍을 하는 걸 가만히 보니 이놈이 아기 고양이 때 구조되어서 엄마한테 제대로 못 배워서 그런지 그루밍하는 게 영 어설프다. 몇 군데만 열심히 핥고 마는 기분이랄까.. 이건 멍청해서 그런 건지 안타까운 이유 때문인지 관찰이 필요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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