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관찰일지] 김애옹 씻기기 대작전 2020/11/02


[고양이 관찰일지] 김애옹 씻기기 대작전 2020/11/02

김애옹 씻기기 간만에 김애옹을 씻겼다. 내가 잠이 드려고 할때 내옆에 와서 항상 누워 같이 잠을 청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에선가 꼬릿꼬릿한 냄새가 나길래 보니 이놈이 그루밍을 제대로 못배워서 인지 그루밍을 아주 대충해서 온몸에 꼬린내가 나는거였다! 그참에 잠 다깨우고 이놈을 박박 씻겨버렸다. 멍청한 아기 고양이 김애옹은 뭔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는체, 씻김(?)당해 버리곤 나와서 그제서야 열심히 그루밍을 해댔다. 평소에 그렇게 그루밍을 좀 해라 근데 굳이 빨랫감 위에서 그루밍을 해야겠니.. 그래도 씻기고 나니 나름 멀끔해져서 안보이던 미모가 좀 보이기 시작했다. 꼴에 아기 고양이 치고는 몸집이 커져서 씻기는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는데, 그걸 마치 달래주는듯, 티비 보는 내 허벅지위에 안겨서 애교를 잔뜩 부리는데, 애교로 모든 상황을 무마 하려는 듯 아주 얄미워 죽겠다!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줄래? 애교 부리지 마라 안넘어간다 안넘어간다 이자식아 안넘어가니 자리 피하는 김애옹 바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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