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동 술집 / 양조방앗간 / 남자들만으로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술집


대구 교동 술집 / 양조방앗간 / 남자들만으로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술집

남자 넷이 모이면 무얼할까 배배꼬인 성격 탓에 (남 탓은 하지 않는다) 좁은 인간관계밖에 갖지 못해서, 유일하게 남은 대학 친구 세명이 있다. 우연히도 나를 포함해 네명이 모두 경상도 출신이기에, 타지에서의 힘든 대학 생활이 잘 맞아서 친해졌던 것 같기도 하고, 혹은 배배 꼬인 성격이 잘 맞아서 친해진 것 같기도 하지만 이유가 뭐가 되었든 간에 다사다난했던 대학 생활을 뒤로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사회생활하면서도 가끔 1년에 한두 번씩 만나는 그런 친구들이다. 언제부터인가 돌아가면서 각자 생활하고 있는 곳으로 약속을 잡는 암묵적인 룰(Rule)을 정했는데, 이번은 대구광역시에 사는 친구에게 방문하는 순서가 되어 모두가 방문하게 되었다. 남자들은 알 것이다. 성인 남자 네 명이 낮에 만나면 무얼 할 것인지를.. 남자 넷이서 낮에 뭘 해.. 할 게 없다. 정말로 할 게 없다.... 낮에 만나면 게임밖에 하지 않고, 밤에는 술 마시는 것 외에는 할 게 없다. 그래서 우리는 웬만하면 저녁 즈음...


#교동 #양조방앗간 #솔직후기 #동성로술집 #동성로 #대구술집 #내돈내먹 #교동술집 #교동막걸리 #중구술집

원문링크 : 대구 교동 술집 / 양조방앗간 / 남자들만으로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