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도 아니고 '콩'인데…보험가입자만 봉인가?


'쿵'도 아니고 '콩'인데…보험가입자만 봉인가?

[한상덕 칼럼] '쿵'도 아니고 '콩'인데…보험가입자만 봉인가? 한상덕 데일리굿뉴스 요즘 나로서는 전에 없던 버릇이 하나 생겼다.

주차된 차를 보면 앞부분의 번호판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다. 반듯하게 부착된 것은 열에 한 둘일 뿐 대체적으로는 조금 휘어 있거나 심한 경우 약간 흠집이 나 있기도 한 것까지도 눈에 띄었다.

왜 쓸데없이 남의 차 번호판 상태를 살펴보게 되었는가 하는 것은 최근에 있었던 어이없는 접촉 사고 때문이다. 그날 나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고 대기하고 있다가 앞차가 후진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해 주기 위한 배려에서 약간 내 차를 뒤로후진시켰다.

그러다 뒤차의 앞 범퍼를 살짝 접촉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쿵' 하고 충격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살짝 '콩'하고 닿은 정도에 지나지 않았기에 머리를 긁적이며 나와서 “미안해서 어쩌죠.

정말 죄송합니다” 하고 연신 사과를 했다. 하지만 상대 운전자의 입에서 나온 소리는 사태가 심상치 않게 흘러갈 것 같은 불길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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