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도 없는데 운전자 보험?…시각장애인 울린 보험사


허도 없는데 운전자 보험?…시각장애인 울린 보험사

면허도 없는데 운전자 보험?…시각장애인 울린 보험사 [앵커] 운전면허가 없는 시각장애인이 자신도 모르게 운전자 보험에 가입된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13년이 지나서야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하는데요.

농촌 어르신들이 자식보다 믿고 맡긴다는 지역 농·축협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년째 시각장애를 겪고 있는 공극렬 씨. 운전면허가 없지만, 얼마 전 입원을 하다 운전자 보험에 13년째 가입돼 있단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자차 보상과 벌금 등 각종 특약이 모두 추가된 이 보험. 다달이 5만 3천여 원씩, 지금까지 빠져나간 보험료만 모두 7백90만 원이 넘습니다.

[공극렬/순창군 금과면 : "보험이 무엇이 있어, 희안하네. 내가 운전대를 한 번 잡아보길 했나…."]

공 씨는 이 상품이 출시되자마자 가입됐는데, 당시는 농협손해보험이 홍보와 가입자 모집에 한창 힘을 쏟을 때입니다. 조합원으로서 종종 들르던 인근 축협 직원을 통해 가입된 거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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