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집돌이·집순이, 결혼 10년 만에 캠핑족 된 사연


소문난 집돌이·집순이, 결혼 10년 만에 캠핑족 된 사연

소문난 집돌이·집순이, 결혼 10년 만에 캠핑족 된 사연 [아무튼, 주말] [서효인의 주말에 뭐할까] 아이들 위해 뒤늦게 입문… 홍천강에서의 캠핑 예습기 일러스트=한상엽 강물에 부딪친 햇빛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이런 걸 윤슬이라 하던가.

눈이 부셔 손을 이마에 가져가 그늘을 만들었다. 그늘 사이로 다시 홍천강을 보았다.

본래부터 거기에 있던 것은 사람에게 경외감을 준다. 그것을 경치라 불러도 좋고, 뷰라 불러도 좋다.

그저 가만히 앉아 자연의 일부가 된다. 도시의 시끄러움과 일상의 번잡함을 잠시 놓아두면 이윽고 진짜 나를 찾는 시간이 올… 리가 없지.

둘째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린다. “아빠!

이리 와 봐!” 텐트 팩에 걸려 넘어진 걸까?

다른 사이트에서 시끄럽게 구는 건 아니겠지? 헐레벌떡 소리 나는 데로 뛰어간다.

둘째는 중앙 광장에서 줄넘기 중이었다. 방금 난생처음으로 줄넘기 10번에 성공했다나.

바로 옆 트램펄린에는 첫째가 한가운데에 앉아 다른 아이들의 반동에 몸을 맡긴 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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