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미용 치료만…” 11곳 전화해 찾은 ‘진짜 피부과’


“저희는 미용 치료만…” 11곳 전화해 찾은 ‘진짜 피부과’

“저희는 미용 치료만…” 11곳 전화해 찾은 ‘진짜 피부과’ 피부질환 치료 않는 피부과 수두룩… 의원 수 늘지만 환자들 불편은 여전 입력 : 2024-01-01 04:02 홍콩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모(27)씨는 연말연시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았다. 스키를 타러 갔다 종아리에 물집이 생긴 김씨는 치료를 위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피부과를 방문했다.

하지만 김씨는 방문한 병원에서 피부질환 진료는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김씨는 근처 피부과 11곳에 일일이 전화를 돌린 후에야 피부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을 찾을 수 있었다.

김씨는 31일 “포털사이트에서 ‘피부과’로 검색해 나오는 병원에 전화했는데 10곳 모두 피부미용만 가능하다고 했다”며 “소비자들이 피부질환을 치료받을 수 있는 피부과를 찾기가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전국 피부과 의원 수는 1430개다.

이 중 3분의 1 이상이 서울에 있다. 다른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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