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GA, 설계사 쟁탈전 과열… 상품 갈아탄 소비자 피해 속출 동아일보 정순구 기자 GA 설계사 1년새 10%이상 증가 고액에 영입뒤 과도한 영업 압박 고객맞춤 대신 高수수료 상품 권해 지난해 청약 철회 건수 45% 급증 60대 박모 씨는 10년 전 국내 한 대형 생명보험사의 보험설계사를 통해 암 보험에 가입한 뒤 단 한 차례도 밀리지 않고 보험금을 내왔다. 하지만 정작 지난해 말 위암 진단을 받고 나서는 보험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기존 계약을 맺었던 설계사가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 이직하면서 암 보험 신규 가입을 권유해 상품을 갈아탔는데 면책 기간(90일)이 끝나기 전 암에 걸린 탓이다. 박 씨는 “면책 기간과 관련해 제대로 된 설명이 없었다”며 “앞으로 병원비를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GA의 보험설계사 영입전이 점입가경으로 치달으면서 박 씨와 같이 설계사를 따라 상품을 무리하게 갈아타면서 피해를 입는 소비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GA가 높은 이적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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