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이야기(4)_빛을 감추어 먼지와 하나로 되고_예리함을 쓸모없게


노자이야기(4)_빛을 감추어 먼지와 하나로 되고_예리함을 쓸모없게

노자이야기(4) 빛을 감추어 먼지와 하나로 되고 예리함을 쓸모없게 도는 비어 있어서 아무리 써도 언제나 가득 차지 않습니다. 도에는 울타리가 없어서 막힘이 없고 한계가 없으니 채울 수가 없습니다. 깊고도 깊어서 만물의 근원이라 합니다. 현재에서 상대적인 눈으로 보면 삶과 죽음, 있음과 없음, 오고 감이 나뉘어 보이지만 도의 자리에서 보면 그게 서로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랍니다. 현상계와 절대계가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사실을 보는 눈을 불교계에서는 '불안'이라 합니다. "날카로움을 무디게 한다." 날카로움이란 행위의 의도를 가리킵니다. 어떤 대상을 설정해 놓고 일방적으로 자기 주관을 관철하겠다는 태도. 이는 '예'에 속하는데요... 도는 '예기'를 꺾어버립니다. 어떤 의도로 강력하게 밀고 나가면 한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도는 한쪽으로 기우는 법이 없습니다. 사회에서 갈라지고 나누게 되면 다툼이 벌어집니다. 너와 나를 나누는 것을 경계하라 합니다. 날카로운 예기를 가지고 나누고 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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