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 너 없는 시간들


다비치 - 너 없는 시간들

어쩌면 나에게 미안해서 널 너무 사랑한 내가 안쓰러워서 잘 지내고 싶은데 네 말처럼 일분 일초가 엉망이야 '너 없는 시간들'은 다비치 정규 3집의 타이틀곡이다. 소속사를 코어에서 스톤뮤직으로 옮기고 난 후 낸 첫 작업물이다. 코어엔터테인먼트 시절의 다비치는 한마디로 행사 머신이었다. 타이틀곡이 죄다 인스턴트 식품 같았다. 얼추 잘 팔릴만 하고 얼추 분위기 잘 띄울 수 있는 곡만 냈다. '8282' 같은 노래는 요새 들어도 변함 없이 귀가 오염되는 기분이 든다.. 유의미한 작품성을 가진 타이틀곡은 '너 없는 시간들'이 처음이다. 심현보가 작사했다. 감각적인 가사로 유명한 아저씨다. 이 노래도 대단히 잘 썼다. '머뭇대며 왜냐고 물어보려다 그만두기로 해'나 '어쩌면 나에게 미안해서 널 너무 사랑한 내가 안쓰러워서' 같은 가사들은 아이디어가 너무 번뜩여서 황홀할 정도다. 발라드는 역시 가사로 조져야 한다. 조영수가 작곡했다. SG워너비를 필두로 한 소몰이 열풍의 중심에 있던 그 아저씨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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