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 오르막길


윤종신 - 오르막길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오늘은 윤종신의 '오르막길'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어지간하면 음악 리뷰 게시판에 아티스트가 안 겹치게 쓰려고 한다. 그러려면 윤종신의 수많은 노래 중에 딱 한 개만 골라야 한다. 그건 너무 어려운 일이다. 다른 가수도 어렵지만 윤종신은 특히 더 어렵다. '1월부터 6월까지'나 '내일 할 일 (feat. 성시경)' 같은 쟁쟁한 후보가 많다. '오르막길'은 윤종신의 오리지널리티가 많이 묻어있는 곡이라 골랐다. 맨날 하는 소리지만 나는 가사를 되게 중요하게 본다. 세련되게 잘 짠 노래도 가사가 후지면 안 듣는다. 오르막길은 가사가 정말 끝장난다. 윤종신의 가사는 언제나 진솔하고 날 것의 냄새가 난다. 멋있는 척을 하나도 안 하는 가사를 쓰지만 그게 더 멋있다. 이 노래는 윤종신의 수많은 명가사 중에서도 특출나다. 많은 음악인들이 노래의 소재로 결혼을 다룬다. 대부분 달콤한 내용이다. 근데 사실 이거 졸라 비현실적이다. 결혼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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