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UN


SHAUN

숀(Shaun)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다. 국내/해외를 통틀어서, 지금까지 음악을 들어왔던 내 삶에서. 많은 사람들은 어떤 음악을 들으면 그 음악을 들었던 과거-순간뿐 아니라 어떤 계절 또는 기간-를 떠올리게 되는 듯 하다. 나 또한 그렇고, 그래서 spotify나 youtube music의 recap이 항상 연말에 모두의 인스타 스토리에 올라와서, “아 이 때는 이 노래를 참 많이 들었지”, “작년 여름엔 이 노래에 빠져 있었어” 등을 회상하기도 한다. 숀의 음악은 그런 부분에서 내 기억 여러 군데를 색칠하고 있다. 최악의 더위였던 2018년 여름 <Way Back Home>을 들으며 탄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학원에 가던 기억. 19년에는 <습관>,<Terminal>을 많이 들었고. 20년 EDM에 빠져 있을 때는 <Lunisolar>도 많이 들었고. 스무살이니까 <스무살이 왜이리 능글맞아>도 들었다. 적당한 edm이었거든. 21년 가을 아침 서늘한 공기를 느끼며 듣던 <닫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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