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찬우 논란과 우울증에 관하여


용찬우 논란과 우울증에 관하여

용찬우(구 용호수)라는 유튜버가 우울증에 대해 이런 발언을 하였다. 물론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생각까지는. 우울증에 한 번도 걸려보지 않았다면 말이다. 나 역시 우울증을 겪어보기 전까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걸 불특정 다수에게 설파하는 것과 그냥 생각만 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걸 우린 '예의'라고 한다 본인의 주장이 그저 '다른' 생각이라면 모르겠지만 특정 집단의 고통을 폄하하는 발언이라면 후폭풍을 감당할 각오 정도는 해야됨에도 그는 자기 '주장'을 했을 뿐이다며 억울해 한다. 겪어 보지 않은 고통에 관해 말을 아껴야 한다. 남자 입장에서 여자들의 생리통, 산통 혹은 참전용사의 전쟁 트라우마(PTSD) 등 영원히 겪을일 없거나 아직 안 겪어본 고통에 대해 언급할땐 신중해야 된다. 모든 걸 '표현의 자유'로 실드 칠 수 없다. '책임'이 따르는 자유만이 진정한 '자유'니까. 내가 겪은 우울증 처음 극히 안 좋은 일을 겪고 칩거, 폐인 생활을 할 때만 ...


#identify #용찬우 #용호수 #우울증

원문링크 : 용찬우 논란과 우울증에 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