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사건 - 금쪽이와 학부모와 탁상행정으로 인한 비극


서이초 교사 사건 - 금쪽이와 학부모와 탁상행정으로 인한 비극

폭력의 추억 국민학교 출신인 라떼는 초중고 내내 교사들에게 처맞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나는 까진 아이도 아니고 평범한 공부 하(려고 앉아있)는 캐릭터였다. 별것 아닌 걸로도 맞았고 잘못한 게 없어도 억울하게 맞을 때도 있었다. 때리는 게 익숙하다 못해 즐기는 교사들도 있었다. 남중 남고라 안 맞아 본 신체 부위가 없을 정도. 그땐 그랬다. 나는 존경하는 선생님 같은 기억이 없다. 선생이란 빨리 성인이 돼서 다신 마주치기 싫은 존재일 뿐이었다. 존경까진 아니어도 악마 같진 않았던 선생도 있었겠지만 그런 분들을 기억 안나게 만들 정도로 교사는 내 공교육 12년간의 '주적'이었다. 이 나라는 중간이 없다 벌레 잡으려 초가삼간 태우듯 지나치거나 부당한 체벌을 잡는 것에 넘어서 교권 자체를 죽여버렸다. 군대도 마찬가지. 부조리만 없애는 게 아닌 군기 자체를 없애버려 병사들이 금쪽이들이 돼버렸다. 문제를 없애야 되는데 늘 모든 걸 초토화 시킨다. 세상 모두가 남의 집 귀한 자식 아이 키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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