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 소나무 성장 중 솔방울 파티


16번 소나무 성장 중 솔방울  파티

멀리서 볼 때는 솔방울이 이렇게 많이 달렸는지 몰랐는데요. 가까이서 보니 솔방울이 솔군 끝자락에 4개씩 달렸어요. 이건 무슨 경우일까? 나무 환경이 좋지 않아서 그런 걸까? 짧은 식견으로 이런저런 생각들로 머리를 굴려봐도 오리무중이네요. 아는 게 없으니 답도 찾을 길이 없어요. 솔방울이 많다는 건 영양 소비도 많을 것 같아 솔방울을 댕강댕강 잘라 주었어요. 이래도 되는 건가? 잠깐 고민되었지만 제 경험에 비추어 과감하게 솔방울을 제거했습니다. 열매를 맺는 건 사람에게는 출산의 과정과 비슷하다 생각했어요. 많은 에너지 소모로 산모는 회복기가 필요한 것처럼 솔방울이 너무 많으면 소나무도 많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마음으로 댕강댕강 솔방울을 잘라주었습니다. 잘한 건지 잘 모르겠어요. 소나무 공부를 더해야겠다는 생각 밖엔 더 떠오르는 것이 없어요. 솔선마다 총총히 달린 솔방울 최고로 많이 달린 건 5개 솔방울이 꽃잎처럼 달렸어요. 너무 예뻐요. 이번 솔방울 정리는 본능적인 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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