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병, 가을 유행 감염에 주의해야 할 감염성 질환

안녕하세요.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대한의사협회입니다. 가을이 찾아오면서 야유회 활동이 늘어나고, 추석 전 성묘를 다녀오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풀숲을 드나드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가을철 대표 전염병 중 하나인 쯔쯔가무시병에 대한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9월부터 10월에 발병률이 가장 높은 쯔쯔가무시병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쯔쯔가무시병(Scrub typhus)이란? 가을철 3대 열병(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 중 하나인 쯔쯔가무시병은 주로 야생 설치류(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열성 감염병으로, 국내에선 법정 감염병 3급으로 지정·관리되고 있습니다. 주원인은 쯔쯔가무시균(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으로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의 몸에 붙어 피부를 물었을 때, 균이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체내에 퍼지면서 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털진드기는 주로 들쥐나 다람쥐 등을 통해 이동하며, 유충일 때는 숲이나 풀에서 서식하는데요. 이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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