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시작,가을하면 떠오르는


가을 시작,가을하면 떠오르는

따가운 햇살과 푸른 하늘이 가을이 시작되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가을하면 저 깊은 곳에 숨어 있던 무엇인가가 살포시 고개를 내민다. 출판사 실천문학사 그림으로 읽는 한국의 명시 1998년 홍대역 서점에서 구입했던 시집 푸르른 날 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저기 저기 저 ,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나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 네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작년 가을 경주 분황사에서 시만 적었는데도 잊고 지냈던 그리움 하나가 생긴다. 얼마나 아름다운 시면 노래로도 만들어졌을까! 너무 잊고 지냈다. 시 하나 가슴에 넣고 산다는 것을.....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면 살아 온 것 같다. 지인이 춘천에 땅을 사서 밭농사와 농막을 짓어 놓은 곳을 바람 쐬러 다녀왔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풍경이라서 차를 잠시 멈춰세움 가는 길에 푸른 가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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