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날 위로해 줄 시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비 내리는 날 위로해 줄 시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월요일 공휴일 비까지 내려 감성이 충만해지네요~ 비 내리는 날 어떤 시가 어울릴까 생각하다가 도종환 님의 시가 떠올랐어요. 몇 년 전에는 매일매일 시 한 편을 외웠 던 적도 있어요. 익숙한 시들을 다 외우고 나니 외우는 일이 쉽지가 않더라고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 데, 굳이 외울 필요가 있겠냐며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그만두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 말고 주변에 시를 같이 읊고 함께 할 지인이 없었다는 것 또한 핑계로 삼기에 좋았지요. 가을꽃 중에 좋아하는 구절초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시인 도종환 두물머리 세미원 우리는 항상 흔들려요. 흔들리는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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