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노트북에 연결된 인터넷이 안되서 공유기를 껐다 켰다. 공유기는 계속 빨간 불이었다.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접속하려고 했더니, LTE 조차 먹통이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이거 이 지역 KT가 고장났나보다, 생각했다. 100 으로 전화를 걸었다. 통화량이 너무 많다며 대기로 돌아가지도 않고 바로 전화가 끊어져 버렸다. 여기서부터 좀 이상해서 sk 유저인 오빠한테 전화 걸어, 지금 인터넷이 안되는데 어떻게 된 건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전화 조차 20초가 지나면 바로 끊겼다. 다시 전화를 걸어 온 오빠는, 지금 전국적으로 kt 가 문제가 있다고 한다고 알려 주었다. 일단 알았다고 전화를 끊었다. 티비를 켰더니 뉴스에 대장동 사태 얘기만 하고 있다. 아니 지금 통신이 전국적으로 일부 마비가 되었는데 속보도 안 뜨고 있는 게 말이 되나? 10분쯤 더 지나니, YTN 에서 첫 속보가 떴다. "대전 등 일부 kt 통신 마비" 아니 나는 서울인데요? 조금 더 지나니 연합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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