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회사 내에서 팀을 옮기고 몇 주가 지났다. (한국지사 -> 아시아본사)


미국회사 내에서 팀을 옮기고 몇 주가 지났다. (한국지사 -> 아시아본사)

2월 둘 째 주 : 연휴 중 갑작스러운 매니저의 호출. 아시아 본사에 내가 평소 가고 싶었던 자리에 자리가 나왔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 '우리에겐 너가 가장 좋은 후보다.' 그리고 그 일은 그렇게 갑작스럽게 일어났다. * 가고 싶었던 이유는 별 것이 없다. 사실 한국은 글로벌 기업 입장에선 너무 작은 시장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기가 어렵다. 우리가 얼마나 잘 사는지와는 별개로 매출이 깡패인데, 중국과 인도의 인해전술을 이겨낼 수 있는 국가는 없다. 그러다보니 큰 물에서 놀고 싶었다. 나라 작은 설움도 벗고, 또 나 역시 앞으로 한국 시장의 성장을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앞으로 이직을 하더라도 한국만 맡았던 것만으로는 커리어가 좀 약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2월 둘째 주 ~ 마지막 주 : 일주일에 2-3번, 전임자와 하루에 1-2시간 정도의 인수인계 세션을 가졌다. 50%의 루틴한 일과 50%의 갑자기 일어나는 일들 또는 프로젝트 관련 일을 하던 기존과 달리, 95%의 프...



원문링크 : 미국회사 내에서 팀을 옮기고 몇 주가 지났다. (한국지사 -> 아시아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