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회사의 n번째 구조조정


미국회사의 n번째 구조조정

미국은 지금 바야흐로 정리해고의 시대다. 뉴욕타임즈에 정리해고를 뜻하는 layoff 를 치면 하반기에 인원 감축을 발표한 회사들 관련 기사들이 끝없이 나온다. 우리 회사도 앞으로 3년간 전세계 직원 n천명을 감축한다는 발표를 했다. 몇 번째 정리해고인가... 마치 짠듯이 미국 회사들이 일제히 정리해고를 하는 것을 보면 회사가 지금 정말 어려워서기보다 장기 불황에 대비하여 엄살 피우며 한 발자국 먼저 인원감축을 하는 느낌이긴 하다. 상반기만 해도 순이익 잘 나왔다고 2년 연속으로 보너스 파티를 하다가 갑자기 위기라며 인원 감축을 하기 때문이다. 직원 입장에선 분기별로 회사가 온탕과 냉탕을 오간다. 왜냐면 조금이라도 비효율적인 경영을 하면 주가로 바로 반영되기 때문인데, 호황의 끝에는 반드시 정리해고와 같은 '이벤트'를 해줘야 하는 일종의 공식같이 느껴지는 이유다. 이 이벤트가 잘 안 먹히면 주주들이 소송을 걸기도 한다. 웃긴 것은 다니다 보면 이런 미국회사에 점점 익숙해져 가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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