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제주행. 이번엔 10월 마지막주에 제주도에 출발한다. 스님이 5일 시간을 주실줄 알았지만, 원칙에 맞게 4일 시간을 주신다. 아쉽지만, 욕심내지 말자. 흐름을 보고. 거기서 선택하자. 아침부터 바빳다. 오후 4시 비행기. 하지만, . . 일찍 나간다. . . . 공항에 도착해서 기다린다. 별로 설레지 않는다. 처음 제주에 갔을때가 생각난다. 2년전 가던길을 관두고 요가한다고, 요가의 큰스승을 만나겠다고 처음으로 혼자 갔던 공항. 설레임을 안은 채 비행기를 기다렸던 것 같다. 이젠.. 그렇지 않다. 설레임은 없고. 그냥 일상처럼 비행기를 타는 것이다. 요가수련을 하러.. 제주엔 새로운 무언가나 두근거리는 무언가가 없는 것 같다. 청님과 통화를 한다. "공항에 도착하셨나요?" '네.. 덕분에 잘 도착했습니다.' . . '이번 제주행은 설레지 않는군요.. 처음에는 설렜는데..' "그래요? 왜그럴까요? 여행은 언제나 설렜던것 같아요. 장발님은 그렇지 않으신가보죠?" '일상이 되어버...
원문링크 : 10월 제주도행. 1.나에게 여행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