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에서 만난 프랑스 친구들. 4. 도시속 요가원


해방촌에서 만난 프랑스 친구들. 4. 도시속 요가원

장발과 브로는 요가원을 나온다. "형. 오랜만에 요가하니까 정말 좋다." "나도그러네." 브로는 한때 요가에 관심이 많아 장발과 함께 제주도 선생님에게도 가보았고, 장발이 있는 절에 와서 도량을 쓸고 빨래를 도와가며 1달동안 수련도 같이 했었다. "그런데말이지.. 나는 좀 집중이 안됬어." "응 집중이 안됬다고?" "어. 왜냐하면.. 분별을 했던 것 같아. 도시 요가원은 처음이라서, 이전에 했던 요가와 비교하면서 했던 것 같아." 장발의 요가스타일과 계속 함께해서 그런지 다른 요가선생님의 지도방식이 어색하게 느껴졌는지 모른다. 요가선생님마다 색깔이 있다. "그리고 말이지.. 좀.. 단절된 느낌을 받았어. 서비스 받는다는 느낌? 수련을 한다기보다는 서비스받는 것 같았어 친절하고, 상냥하고 좋지만.. 거리가 느껴지고.." 복잡한 도시의 요가원은 수련생과 선생님에 거리가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왔다 가는 곳에서 아이러니하게 사람들과 소통이 힘들다. 게다가 운영하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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