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상해진단서 쌍방 폭행 대비용

이미 몇 차례 폭력 사건이 있을 때의 상해진단서 얘기를 해 드렸습니다. 일방적인 가해에 검찰청 송치를 위해선 일반 진단서로 해결되지 않으므로, 준비하는 가장 비싼 가격의 서류라고 했죠. 그런데, 실제로 천안의 저희 한의원에 발급받으러 오시는 분의 절반 정도는 쌍방이에요. 그냥 맞고만 있었던 게 아니라, 피하기 위해 밀쳐내는 수준의 행위를 초과해 힘을 가하면 그땐 쌍방 폭행이 되는 거죠. 그런데, 변호사 상담을 해 보면 뜬금없이 피해자인 나에게 "혹시 모르니 상해 진단서를 떼 놓으라"라는 조언을 듣게 되셨을 거예요. 나는 고소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왜 그런 말을 할까요?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어요. (1) 먼저 때리거나, 더 세게 친 사람이 더 위중한 처벌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님. (2) 단 2~3일만 지나도 내 몸에는 타박의 흔적이 사라지게 됨. (3) 상대는 당일 혹은 다음날 즉시 한의원에서 폭력의 추정 원인이 적혀있는 상해 증빙을 이미 확보해 놓았을 수 있음. 이런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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