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창조

남이 쓴 책을 보는 사람을 독자라 한다. 책을 쓰는 사람을 작가 혹은 저자라 한다. 독자는 아무나 될 수 있지만 작가는 어려운 길이라는 게 일반인들의 생각이다. 며칠 전까지 나 또한 그렇게 생각했다. 어릴 적 외할아버지는 기회가 있으실 때마다 창조의 힘을 강조하셨다. 남이 만든 곡을 듣지만 말고 네 노래를 만들어라. TV만 보지 말고 네가 TV프로그램을 만들어 봐라. 60년 넘는 지혜로 그런 말씀을 주셨을 터인데 초등학생의 이해로는 무슨 얘기인지 알 수 없었다. 까마득히 묻혔던 이 기억은 30년 만에 선명하게 현재의 내게로 왔다. 정말 원하나 보다. 나만의 책을. 내 이름이 박힌 책. 속초 가는 휴가길. 아내와 상의하여 올해가 가기 전 어떻게든 쓸 수 있도록 길을 만들려 한다. 그래서? 좋은 휴가 다녀오겠습니다. #휴가 #글쓰기 #책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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