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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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마지막 여흥은 골프일 듯싶다. 한 살이라도 어린 나이에 시작하고 싶었다. 시골 중학생 시절, 주변에 골프장이 새로 생겼다. 시골이라 땅값이 저렴해서 였을 걸로 추정된다. 어린 나이부터 공으로 하는 놀이를 좋아해서 그런지 골프도 치고 싶었다. 당연하게도 비싼 운동을 할 순 없어서 앳된 손으로 나무를 깎아 골프채를 만들었다. 무에서 유를 창조했네?! 공은 골프장 근처에서 주워서 쳤다. 혹 자는 골프가 비싸서 부자가 되기 전에는 하는 건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 그럴 수 있다. 다만, 스크린 골프 등의 대안이 있기에 무조건 비싼 취미라 볼 필요는 없다. 세상 모든 건 바라보기 나름 아닐까? 저렴한 골프를 치기 위해 참 부지런히 고민하고, 노력했다. 그래서 가끔씩 싱글을 칠 수 있는 실력을 가졌다. 요즘엔 스크린골프도 있기에, 만 오천 원 정도면 18홀 플레이기 가능하기도 하다. 골프에 대한 굳이 색안경을 쓰고 바라볼 필요는 없다. 요는 골프도 단순 스포츠 라는 거~ 버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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