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한 실천의 중요성


묵묵한 실천의 중요성

빨리 달아오른 쇠는 빨리 식는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얼굴을 잊어 먹어 버리는 게 세월이 지나서 머리가 녹이 슬어서 그런 것인지? 가끔 변명처럼 '안면인식 장애'가 있는 것 같다고 둘러데지만, 예전에 수업을 듣었던 학생 중에 이름은 물론 얼굴이 잘 생각이 안나는 분들도 있답니다.(죄송합니다.ㅜㅜ) 하지만 확실히 기억이 나는 분 중에 00 씨라고 계시답니다. 일반강좌 1기 제자랍니다. 00 씨는 허튼 소리를 안하는 말수가 적은 사람이었습니다. 첨에는 약간 재미가 없는 사람 같기도 했습니다만, 한 십 년쯤 사람들과 부대끼며 수업을 하다 보니 딱 할말만 하는 그 과묵함의 장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면담 때, 글씨에 대한 원대한 포부와 계획을 장황하게 말하거나 이제 수업의 첫 발을 내 딪으면서, 이거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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