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설화] 구잡비유경(舊雜譬喩經)- 5


[불교설화] 구잡비유경(舊雜譬喩經)- 5

대개 깨달음에는 그 인연이 있는 것이니, 마음이 전일하면 진리를 보지 못하는 일이 없느니라. 출처 픽사베이 39. 부처님께서 제자들을 위하여 설법하실 때, 어떤 사냥꾼이 활을 메고 십여 마리의 죽은 새를 지고 지나가다가, 부처님을 뵙고는 그 뜻이 정하고 날카로워 설법을 들어 마음으로 받들고자 하였다. 그러나 부처님은 곧 그치시고 그를 위해 설법하시지 않으셨다. 사냥꾼은 물러가면서 말하였다. “만일 내가 부처가 되면 남을 위해 두루 설법하여 조금도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아난은 부처님께 여쭈었다. “그 사람은 마음을 모아 설교를 듣고자 하였는데 왜 거절하셨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 사람은 바로 큰 보살로서 뜻을 매우 깊고 굳게 세웠다. 옛날 그는 국왕으로서 여러 미녀들에게 마음을 고루 쓰지 않았기 때문에 사랑을 받지 못한 이들이 짐독(鴆毒)으로 왕을 죽였다. 그 왕은 사냥꾼 집에 태어나고, 여러 미녀들은 새[鳥]의 세계에 떨어져 지금 그 죄를 마치고, 뒷날에 도를 성취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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