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의 자존심


변호사의 자존심

변호사라고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 실무에 나와서 활동하면서, 이것을 받아들이기가 초반에는 참 힘들었다. 내가 부족하다는 것이 남에게 들통나면 부끄럽고, 어느 누구도 나에게 사건을 주지 않을 것만 같았던 시절이 있었다. 수습변호사 시절, 선배 변호사가 한 말이 있는데, 아마 이 말 때문에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변호사는 의뢰인이 사건을 주면, 그것이 법률분쟁이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변호사는 포괄적으로 법률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다만, 변호사도 사람이다. 물론 내가 성실하지 못해서 알아야 하는 것을 모르는 것이면 이는 부끄러운 일이다. 하지만, 변호사도 AI가 아닌 이상이라야 본인의 전문분야와 계속 해 오던 일 외에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분쟁의 포인트와 해결책을 짚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질의 주신 내용은 제가 정확히 모르는 분야입니다. 제가 추가적으로 리서치를 해 보고 알려드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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