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酒仙), 이규보 vs 이태백


주선(酒仙), 이규보 vs 이태백

이규보(李奎報)는 고려시대의 문인으로 시와 거문고, 술을 좋아해 삼혹호(三酷好) 선생이라 불릴 정도로 글과 음악, 풍류를 즐길 줄 아는 진정한 주당이었다. 술과 문학을 사랑해 "국선생전"외에도 술에 관한 수많은 시와 글을 남겼는데, 이런 그의 행적은 중국 최고의 시선(詩仙)이자 주선(酒仙)인 이태백과 종종 견줘지곤 한다. 이규보는 어린 시절부터 시를 잘 지어 장래가 촉망되는 인재였다. 그러나 23세 때에 과거에 합격했음에도 40세에 이르기까지 벼슬길과는 크게 인연이 없었다. 그래서 25세에 천마산에 들어가 시를 지으며 세상을 관조하며 살았다고 한다. 이때 스스로 호를 만들었는데 백운거사(白雲居士), 즉 “흰 구름 속에 사는 선비”라는 뜻이었다. 이규보는 노장사상에 심취하여 자연 속에서 시를 짓고 술을 마시며 문학적 활동에 매진했다. 그래서 그의 시는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움이 묻어나고 자연의 기질처럼 호방했으며, 세상에 대한 비판과 국가와 민족에 대한 염려가 녹아 있었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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