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몰래 사놓은 주식이 폭망해따.


남편몰래 사놓은 주식이 폭망해따.

얼마 전 돈이 필요해서 보유하고 있던 해외주식을 일부 매각했다. 주식은 잘 모르겠지만, 왠지 그때 팔아야 될 것 같은 느낌이 왔었다. 이전에 팔자고 그랬다가, 남편이 코웃음을 치며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이럴 때 매도하는 거라며 비웃었다. 큰소리 땅땅치는 걸 보니, 진짜 뭔가 있는가 싶어서 매도하지 않았다. 그리고 며칠 전, 내가 매도하자고 우겼던 그 시점으로부터 정확히 5,300만원이 내려왔다. 마이너스는 아니지만, 매도차익 5,300만원이 날아간 것이다. 5,300만원이면 우리집 전체를 리모델링할 수 있는 돈이다. 우리집 꼬맹이 방도 이쁘게 꾸며주고, 가구도 모두 바꿀 수 있는 돈이다. 그런데 그 말도 안되는 확언으로 5,300만원을 날렸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펐다. 처음엔 슬프다가 분하고 화가났다. 그래서 남편한테 "전문가도 아니면서, 나에게 어줍잖은 판단으로 조언같은 거 하지마라."라고 말했다. "본인이 잘 모르고 잘못 판단한 걸 인정하고 이제 나한테 어떤 말도 하지 않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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