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묘일기] 23.10.6~12.20


[육묘일기] 23.10.6~12.20

어느 날 갑자기 콧물을 흘리고 재채기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눈에는 노란 눈곱도 계속 끼기 시작해서 바로 동물병원으로 달려갔다.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그냥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다며 약과 안약을 일주일치 지어줌. 그런데.. 저는 고양이에게 약을 먹여본 적이 없습니다만..? 눈 뜨고 자는 아깽이 초보집사를 위해 병원에서 필건을 챙겨주어서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완전 서툰 솜씨로 약을 먹이려는데 띠용..? 얘가 너무 얌전히 잘 먹어주는 것이 아닌가. 라떼야.. 너는... 천사니....? 안약도 쉽게 잘 넣음.. 너무 가만히 잘 있어서 인형인 줄 알았잖아 일주일동안 별 탈 없이 협조를 잘 해줘서 빨리 나음ㅜ 그리고 약 한 달? 정도는 너무너무 좋았는데 11월 중순 쯤이었나..? 갑자기 구토를 함.. 심지어 한번만 한게 아니라 하루에 3~4번을 하면서 피 섞인 분홍토까지 함ㅠㅠ 사람이 토하는건 그러던가 말던가 아무 생각 안드는데 3~4개월밖에 안된 아깽이가 토하니까 너무너무 걱정이 되는 것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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